햄, 소시지에 아질산나트륨 얼마나 해로운가?
▣ 안병수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지은이 baseahn@korea.com
이 첨가물은 꼭 써야만 하는 걸까. 정말 대안은 없는 걸까. 육가공품에 아직도 두루 사용되고 있는 아질산나트륨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질산나트륨은 육가공품의 색깔을 선홍색으로 만들고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며 맛도 부드럽게 해준다. 최근 한 환경단체는 국내 유명 햄·소시지 52개 품목에 여전히 아질산나트륨이 사용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답답하다. 높은 악명만큼이나 목숨이 질긴 물질이다.
우선 발암물질의 속성부터 살펴보자. 오늘 내가 만일 암에 걸렸다면 내 몸에 발암물질이 들어온 것은 언제쯤일까. 알기가 쉽지 않다. 분명한 것은 꽤 오래전의 일이라는 사실이다. 짧게는 15년, 길게는 50년 전 일일 수 있다. 즉, 발암물질이 몸에 들어왔다고 해서 곧바로 암이 발병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발암물질이 인체에서 암세포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관찰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아질산나트륨이 발암물질임을 확인할 수 없다는 말은 이런 사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발언이다. 미국의 암 연구 권위자인 윌리엄 리진스키 박사는 “대부분의 암은 30~40년 전에 먹은 음식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아질산나트륨의 독성 문제에도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할 상식이 한 가지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규정에 의하면 육가공품에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할 수 있는 농도는 아질산 이온 기준으로 70ppm 이하다. 이 농도에서는 해롭지 않은 것일까. 그렇지 않다. 아질산나트륨은 ‘안전 섭취량’ 개념이 없다고 보는 것이 옳다. 적은 양이라도 먹으면 먹은 만큼 해롭다. 이런 사실은 아질산나트륨의 체내 행태를 알면 저절로 이해된다.
아질산나트륨이 독성을 나타내는 이유는 혈액의 헤모글로빈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헤모글로빈이 파괴되면 몸의 각 부위에 산소 공급이 차단된다. 아질산나트륨을 일정량 이상 먹은 경우 생명이 위험해지지만, 적은 양을 먹더라도 우리 몸의 어딘가에는 산소 부족으로 신음하는 세포가 있게 마련이다. 이 물질의 치사량은 보통 1g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수치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어린아이나 노인의 경우는 훨씬 적은 양에서도 치명적일 수 있다.
“아질산나트륨은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이자 청산가리에 버금가는 독극물.” 첨가물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겁나는 물질은 안타깝게도 아이들이 즐겨먹는 햄·소시지에 주로 사용된다. 아이에게 아질산나트륨이 들어 있는 육가공품을 먹이는 것은 어린 몸에 불행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와보자. 아질산나트륨은 정말 꼭 써야만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얼마든지 대안이 있다. 다만 식품회사가 그 대안을 찾지 않을 뿐이다. 그래서다. 이제부터는 식품회사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하루빨리 대안을 찾으라고 말이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쉽다. 육가공품을 고를 때 아질산나트륨이 들어 있는 제품은 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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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우리나라만 아질산염을 쓰는것처럼 뉴스를 만들다니...
독일의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양의 아질산염을 허용기준치로 놨죠..200ppm..
30~40년전에 먹은 식품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지금쯤 독일과 유럽의 몇몇 나라들 사람들은 거의 멸종을 하다 싶이 해야 겠군요...
말이 안되는 억측이죠..
소시지에 아질산염을 넣는 이유는 소시지의 먹기 좋은 색으로 발현시켜주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또한 치사률 높은 클로스트리움보톨리움 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물질입니다..
또한 아질산염을 넣으면서 소시지와 햄만의 고유한 맛을 나타나게 합니다.
자..그러면 아질산염을 넣지 않으면 어떨까요?
먼저 색소를 넣어야 겠지요..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을 얻기 위해서는...천연색소? 좋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이 천연색소를 사용함으로써 가격은 높아질게 뻔합니다. 그러면 중소기업이나 영세업체들은 고가의 천연색소를 사용할까요? 절대요..인체에 더 심각하게 반응 하는 화학색소를 사용할 겁니다.
두번째.
방부제를 첨가해야 겠지요? 요즘 소비자분들이 무방부제를 많이 찾으시기에 그에 맞는 천연 방부제를 찾게 될겁니다. 그러면 자연스래 또 가격은 높아지겠지요 또한 영제업체나 중소기업은 그냥 방부제를 사용하겠지요. 방부제 역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죠.
또한 육제품의 고유한 맛과 향을 내려면 또 화학첨가물을 넣어야 겠지요.
이렇게 억측으로 아질산염을 빼는 것보단 안정성이 확정된 아질산염을 넣어서 다른 화학물질이 첨가되는 것을 막는게 오히려 낫다고 보네요..
방부제가 그렇게 해롭다고 하지만 방부제가 없었다면 인류는 어떻게 되었을 까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식중독에 걸리고, 음식값들은 더 비싸졌을 것이고, 가난한 나라의 더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아질산염도 몸에는 나쁘지만, 필요한 물질중 하나겠지요. 그런데, 기업에서는 그럴듯하게 포장을 해서 눈속임을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그러한 것들이 얼마나 해로운 줄 알고 스스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싸더라도 화학물질이 걱정되면, 직접 만들어 먹던가 비싼 수제 식품을 사먹으면 되겠죠. 사실 수제도 100% 믿을 수는 없지만요.